신사동의봄


아침에 출근 하기 전에 양치질 하면서 찍은 사진.
나는 이사진의 제목을 "빛나는 사람" 이라고 하겠다.
봄꽃나무와 공사장의 50:50 사진 이라 할 수 있겠다.

요즘의 관심사는 하나의 프로젝트에 All-in 인가, 동시에 여러프로젝트에 응하는 것이 좋은 작업자 인가에 대한 이슈.

프로젝트의 중압감인가..꿈속에서 기아 자동차 본사 부장님이 꿈속에 등장하셨다.
나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말도 안되는 것들을 대답하기에 바빴다. 스케줄과 퀄러티에 대해서 땜빵하기에 빠쁜 꿈이었다.
그렇게 말한 이유는.....한가지 플젝에 올인 하면서 퀄러티를 보장 받을 것인가,. 여러가지에 응하면서 퀄터리를 낮출 것인가 대한 꿈이었다.

나는 너무 단순해서 그날의 고민이 꿈에 반영되는 나쁜 습관이 있다.

암튼...꿈꾸는 내내 지쳐서 아침에 일어나서도 진이 빠여 있었다.

by CluemeAin | 2012/04/22 23:18 | [clueme's Photo] | 트랙백 | 덧글(2)
우파루파 ( UpaRupa )



우파루파를 보러 갔드랬다.
상어와 거북이도 있었다. 개구리..복어.
그리고 어린이의 친구 크라운피쉬도 봤다.

수달,비버...온갖 귀여운 동물들이 혼자 독방에 있거나 함께 있어도 감옥 같아보이는 곳에 모여 있었다.
이런 공간을 과연 수족관 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아마도 다른 사람들도 수족관을 보면서 마음이 좋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나는 동물들의 면회를 간게 아니었다.


사실 우파루파가 가장 많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수족관에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예상을 빗나갔다.
우파루파는...기념품을 파는 매장의 제일 구석진 자리에 쓰다만 지우개 버려진것 처럼 수족관 밖에서
불쌍하게...그것도 기죽은 듯한 모습으로 오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관람객들과 마주하고 있었다.


정말로 이런 곳을 수족관 이라고 기분좋 게 볼 수 있나...

프리즈너 였단 말인가...우파루파는...

by CluemeAin | 2012/03/07 14:38 | [clueme's Photo] | 트랙백 | 덧글(0)
Jeju island


봄이 오는 제주도..
성상일출봉 근처에서 머물렀다.
나는 신사동에 살면서 물가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제주도에 가니...
나는 정말로 저렴한 곳에서 살고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갈치구이 두 조각에 만팔천원..밑 반찬은 왠일인지 서울 백반집 보다 덜 하게 나왔다. 실망스러웠다.
강남이 물가가 제일 싸다. 그냥 강남에서 더 지내봐야겠다.

그래도 내 인생 최고로 푸짐했던 곳은 아무래도 전라도와 남해쪽이 아니었다 생각든다.
밑반찬 무한 리필과 과연 이렇게 팔아도 돈이 될까 싶을 정도의 서비스. 1인분을 4명이 먹어야 할 만큼의 양.
이건 밥집이 아니라 땅파서 장사 하는 것 같은, 그래서 손님이 미안한 서비스.

제주도는 그저그런 맛에 그저그런 추억...
놀러간 것이 아니고 업무 때문에 간것이니 뭐 제대로 볼 틈도 없었다.
역시 여행은...봄,여름에 가야 생기를 느낄 수 있겠다. 자유투어가 진리다.

정약용,이순신님의 유배지에 다시 한번 가고 싶구나.
by CluemeAin | 2012/02/29 20:38 | [clueme's Photo] | 트랙백 | 덧글(0)
Monsieur, Madame

무슈 루이님, 마담 캐미님이 요리해 주신 저녁 식사.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저녁 먹는 것이 부담 스러워서 안먹을려고 했는데, 어르신들이 정성스럽게 저녁을 대접해 주셔서
도저히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역시나 맛깔진 . 버터 감자, 피스, 연어, 버섯 요리.



고양이가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서 TV를 보는 장소..

왼쪽 흰상자가 장작 나무 상자, 그리고 보기보다는 엄청나게 뜨거운 벽난로.

주방에 있는 거대한 테이블. 이것은 대리석 온돌. 따듯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쉬는 곳.
그리고 테이블 밑에는 와인이 가득 ㅠ_ㅠ
무슈 루이님께서 와인을 계속 주셔서 한국에 가면 비싸서 못 먹으니 꾸준히 받아 마셨다.

공항까지 무슈 루이님께서 차로 바래다 주셔서 편하게 이동했다.

캐나다 사람들의 지하 공간은 아늑한 휴식 장소다.
내가 한국에서 살면서 물난리에 물 푸고, 곰팡이 때문에 냄새나서 괴로워 하는 그런 공간과는 많이 다른 곳이었다.

몬트리올에서 벤쿠버로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주위를 보니...
어린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이 보였고, 갓난아기도 비행기에 3명, 어린아기도 여러명 탔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도 혼자서 장거리 비행을 하는 것이 안타까워 보이기도 하고..

비행시간에 갓난 아기들이 계속 울어댔다. 비행기 외부 온도는 -58도 까지 떨어지고..
갓난아기가 우니까 아기 엄마는 기내식 시간에도 식사도 못하시고 아기를 달래느라고 땀을 흘리고 계셨다.
어른인 나도 비행기 의자에서 다리가 띵띵 부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아기들은 비행기 소음과 흔들림이 얼마나 싫었을까.

역시나 기내식이 두번 나오고 간식이 제공 되었다. 미니 와인이 공짜로...
장거리 비행기에 탑승 하는 것은 정말로 괴로운 일이었구나...

퀘벡에 있다가 서울로 오니 공기가 정말로 탁하고 헛구역질도 났다.
그 예쁜 별도 볼 수가 없네 이젠...

사람들은 나에게 물어본다. 캐나다 살기 좋지 않냐고.
그러나 계속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런지 나에게는 한국이 더 편하고 살기 좋다.

한숨 자고 일어난 후 외국인 등록증과 체류 기간 연장을 신청 하기 위해서 양천구에 있는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갔다.
그러나 사무실은 외국인으로 붐볐고 ... 외국인들의 불만스런 얼굴들이 보였다.
외국인이 혼자서 일을 보러 올 수 있는 장소가 결코 아님을 확인했다.
정말로 어려운거구나, 외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출입국 관리소에 전화 해봐야 연결이 될리가 없다.
작업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다면 사무소보다 인터넷에서 답을 찾는게 더 빠르다.

그 어려운 비자 신청, 외국인 등록증, 체류 연장을 모두 마쳤다.

한국에서 비자 신청이 안되서 일부러 시간과 돈을 들여서 일본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고 받았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해당기관에서 알려주지는 않는다. 발품 팔아가면서 터득해야 하는게, 그게 힘들고 답답한거다.
by CluemeAin | 2012/02/23 01:06 | [clueme's Photo] | 트랙백 | 덧글(1)
퀘벡, 세인트 니콜라스에서의 마지막 밤.

세인트 니콜라스에서 먹는 마지막 피자. 그 맛이 끝짱나게 맛나. ㅋ

와..사진 잘 나왔다. 누가 이 고양이를 노인으로 보겠는가. 이 고양이는 사람으로 치면 70대 노인임..
고양이는 몸이 유연해서 웅크리거나 늘리거나 할때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이곳은 산속의 집이 아닌데도 이렇게 다람쥐, 사슴, 그 밖에 알 수 없는 야생동물들이 많다.


가을 이었을 때....

여름 이었을 때...

이 집이 새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언제나 집을 정리 하는 것은 귀찮고 머리가 빠게지는 번거로움..

고양이를 아무도 데려가지 않게 되자 안락사 시키자는 의견이 나왔다.
십년 넘게 키워온 고양이 주인도 울고, 나도 울고..
결국 올리비에 도련님께서 고양이를 키워주신다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동료들의 생각이 많이 났다.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데 그렇게 많은 환경과 조건이 필요 한가..에 대한 씁쓸한 생각들이다.

3주간의 여행을 마감하며...
내 인생의 첫 외국 여행을 좋은 기억과 추억들로 많이 채웠다. 이정도면 만쩜짜리 여행 아닌가.
by CluemeAin | 2012/02/18 12:21 | [clueme's Photo]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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